액트로, 삼성-구글도 폴디드 줌 채택…검사장비 업체 요청 늘어 ‘올 3배 성장 전망’

입력 2024-04-24 14:30 수정 2024-04-24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에서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제품을 많이 공급하는 액트로가 올해 장비 사업이 지난해보다 매출 3배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오포, 비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폴디드 줌을 채택하고 있는데, 액트로는 자체 폴디드줌 검사장비를 기존 고객사 외에 추가적인 다른 업체들의 요청과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액트로의 폴디드 줌(Folded Zoom) 부품 검사 장비의 올해 매출이 3배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트로 관계자는 “폴디드 줌 엑츄에이터 작동 검사기 쪽을 자체 개발했는데, 외주 공급도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에도 팔았고 올해 많이 늘어날 거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장비의 경우 기존 고객사인 S사 말고도 다른 업체의 요청과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장비 사업은 자체 제품이라 마진율(이익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액트로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오토포커스, 손떨림방지시스템,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및 관련 자동화 설비시스템 제조·판매 중이다.

폴디드줌(Folded-Zoom)은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잠망경처럼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존 광학 줌이 2~3배 수준이었다면 폴디드줌 광학배율은 5~10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최고사양 스마트폰이 속속 폴디드줌을 채택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인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구글폰), 오포, 비보 등이 기존 광학줌보다 성능이 월등하게 좋은 폴디드줌을 채택하고 있다.

성능을 개선 제품이 나올 경우 고급 제품에 공급하고 기존 제품은 1~2단계 낮은 등급의 중간 가격대 제품에 공급해 매출 확대 가능하다.

특히 액트로는 폴디드 줌 부품의 경우 손떨림방지(OIS) 부품보다 인건비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OIS 생산에는 인력 투입이 많았지만, 폴디드줌 생산 설비의 경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액트로는 2019년부터는 초고사양 공정자동화를 완성해 다른 업체보다 빠르게 대응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폴디드 줌 검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22,000
    • +3.57%
    • 이더리움
    • 3,411,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2.44%
    • 리플
    • 714
    • +0.71%
    • 솔라나
    • 232,200
    • +4.74%
    • 에이다
    • 467
    • +2.64%
    • 이오스
    • 590
    • +2.61%
    • 트론
    • 223
    • -2.19%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3.39%
    • 체인링크
    • 15,150
    • +5.5%
    • 샌드박스
    • 33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