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젊은 남성층을 넘어 주부족과 싱글족 공략을 위해 반찬류 판매 확대에 나선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7일 "지난 5월 말부터 고돌빼기무침, 생깻잎무침, 무말랭이무침 등 소용량 반찬부터 시작해 찌개두부, 부침두부, 순두부, 유부피, 콩나물, 계란, 포기김치, 갓김치, 레몬무쌈 등 총 38종류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여점포의 본격반찬특화점포를 운영 중이며, 1000여점포는 적게는 10종, 많게는 30여종까지 반찬류를 판매 중이다.
김치, 단무지, 장조림, 멸치 등 3~ 4종류에 그치던 반찬 종류가 10배 이상 늘어났으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3배 이상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울러 장을 보는 대신 먹을 양만큼 조리가 된 또는 요리하기 손쉬운 음식, 재료를 구입하는 싱글족 및 주부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신선전 처리야채 8종류를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파는 것과 같이 용기형태인 버섯전골모듬야채, 아욱된장국모듬야채 등을 추가하여 총 12종류까지 확대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일배식품팀 양재석 과장은 "반찬특화, 찌개용 세트 등의 상품출시는 알뜰소비를 위해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린 '장 보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변화중 하나"라며 "앞으로 1인가구, 주부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많이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