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물건 얼마에 파나"…가격 정보 요구한 삼성전자 '옐로카드'

입력 2024-04-10 12: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리점 판매금액 정보 입력 요구…공정위 "영업상 비밀, 경영활동 간섭"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대리점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얼마에 파는지 가격 정보를 요구한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대리점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상품에 대한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요구했다.

대리점의 마진은 판매금액에서 본사로부터 공급받는 금액을 제한 것으로 판매 금액 정보는 대리점의 마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보다. 본사가 이를 알게 되면 대리점과 본사의 공급가격 협상에서 대리점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어 영업상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위가 대리점의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한 행위라고 판단해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례로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가 근절돼 본사와 대리점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리점에 대한 본사의 부당한 간섭행위를 지속해서 감시하고, 동일한 위법행위가 재발하는 경우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42,000
    • -3.16%
    • 이더리움
    • 4,454,000
    • -4.79%
    • 비트코인 캐시
    • 484,800
    • -8.36%
    • 리플
    • 633
    • -4.24%
    • 솔라나
    • 188,700
    • -5.6%
    • 에이다
    • 531
    • -7.65%
    • 이오스
    • 733
    • -7.91%
    • 트론
    • 183
    • +0%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750
    • -10.94%
    • 체인링크
    • 18,430
    • -4.71%
    • 샌드박스
    • 410
    • -8.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