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의붓아버지·매만 때리는 계모 같아"

입력 2024-03-26 19:56 수정 2024-03-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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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039> 차에서 내리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동작구 흑석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6    xyz@yna.co.kr/2024-03-26 15:18:41/<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039> 차에서 내리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동작구 흑석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6 xyz@yna.co.kr/2024-03-26 15:18:41/<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는 계모, 팥쥐 엄마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발언을 '재혼 가정 비하'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 지원 유세차 차량으로 이동 중 유튜브 생방송에서 "국가나 정부라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반적인 의붓아버지가 미덥지 못하고, 계모가 자녀들을 사랑 없이 매만 때린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여당에선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민찬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발언으 접했을 재혼 가정 구성원을 생각하면 참담하다"며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말해 같은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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