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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6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고시 환율에 시장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월말 네고와 위험선호 둔화가 균형을 이루며 1340원 지지 여부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7~1343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어제 장 초반부터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물량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월말 수급이 소화되기 시작했다”며 “밤사이 달러화 약세로 추가 상승에 배팅할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도 역외 롱스탑을 유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하는 저가매수, 위험선호 위축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하락에 이어 뉴욕증시도 반등에 실패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어제 1330원 중후반에서 환율 반등을 이끌었던 결제수요도 하방경직 재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민 연구원은 어제에 이어 중국의 위안화 고시 내용을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 연구원은 “오늘도 한국시간 10시 15분을 전후로 위안화발 변동성이 커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