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잊겠다”더니 ‘채상병 일병→채상병 상병’ 오기…류삼영 “바쁜 선거 과정서 오타”

입력 2024-03-18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함께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함께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 폭우 속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숨진 채모 해병대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반복적으로 잘못 기재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류 후보는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쓰는 바람에 오타가 났다”고 해명했다.

16일 류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 소식을 전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기후 위기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류 후보는 채 상병의 이름을 ‘상병’으로, 계급을 ‘일병’으로 잘못 적었다.

다음날 류 후보는 ‘고 채상병 일병’을 ‘고 채상병 상병’으로 고치면서 오류를 반복했다. 이러한 실수는 같은 날 채 상병의 실명을 넣은 채 ‘채OO 상병’으로 재차 수정하면서 수습됐다.

이를두고 주이삭 개혁신당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류삼영 후보님, 채상병 상병은 뭡니까? ‘유상무 상무상’ 같은 건가요”라며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채 상병 사건마저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냐”고 지적했다. 류 후보와 맞붙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잊지 말아야 될 사건을 언급하면서 채상병 일병이라고 썼다가 도 채상병 상병이라고 섰다가 몇 번을 바꿔 쓰는 걸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꼬집었다.

한편 류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잘못 적은 것에 대해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쓰는 바람에 오타가 났다. 이름을 표시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것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써 오타가 난 해프닝이라고 이해해 달라”며 “채수근 상병에 대해서는 이름을 잘못 표기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3,000
    • -3.31%
    • 이더리움
    • 3,280,000
    • -6.02%
    • 비트코인 캐시
    • 425,500
    • -6.79%
    • 리플
    • 791
    • -4.93%
    • 솔라나
    • 195,500
    • -5.74%
    • 에이다
    • 472
    • -7.09%
    • 이오스
    • 641
    • -7.37%
    • 트론
    • 205
    • -1.44%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8.42%
    • 체인링크
    • 14,820
    • -7.84%
    • 샌드박스
    • 336
    • -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