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풍경을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9일 지도 서비스(http://map.naver.com)에 서울 지역과 한라산을 포함한 일부 관광지 등 특정 지역의 상공에서 주변을 360도로 둘러 볼 수 있는 항공 파노라마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한라산 백록담, 남이섬 상공에서 살펴보는 섬의 전경, 63빌딩보다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 등이다.
네이버의 항공 파노라마 서비스는 항공기에서 여러 각도로 촬영한 사진을 파노라마로 구성, 선보인다. 5300여 지역에서 하늘을 날며 내려다 보는 듯 색다르고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변 지역의 파노라마로 이동할 수 있는 ‘주변 파노라마’ 기능, 자신이 찾은 장소의 파노라마 사진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URL 보내기’ 기능 등도 갖췄다.
이현규 NHN 선행프로젝트그룹장은 “이용자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지역의 주변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보 활용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네이버의 풍부한 지역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편의성을 향상하는 등 지도를 매개로 한 정보의 가치가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과 일부 관광지에 적용된 파노라마 지도 서비스는 경기도와 6대 광역시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