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산 황산 반덤핑조사 조짐

입력 2009-06-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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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A·유기실리콘중간재 등 화학제품에 연속 반덤핑 움직임

중국이 한국산 황산을 겨냥해 반덤핑 제소 움직임을 보이는 등 한국산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9일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중국 화학 및 금속업계는 한국과 일본산 황산이 중국시장에서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상무부에 빠른 시일내 반덤핑 조사신청을 내기 위해 유관 업체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내 황산 생산원가가 t당 100위안(약 14.6달러)인데 비해 수입산은 해상운송비(t당 15~18달러)를 포함해도 한국 및 일본의 제품이 t당 3~10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일본업체들이 자국내에서는 t당 30~50달러에 팔리는 황산제품을 이렇게 저가에 팔아 중국내 황산가격이 이달 초에는 작년 최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한 150위안까지 떨어져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황산 수출량의 45.5%인 100만t, 5918만 달러 어치의 황산을 중국에 수출했다.

특히 올해들어 4월까지 중국 황산 수입량 114만3600t의 54%선인 61만7000t을 한국이 수출해 이번 반덤핑 움직임은 한국산을 겨냥한 것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올해 들어 이미 지난 2월 화학섬유 등의 원료로 쓰이는 테레프탈산(TPA)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달에는 유기 실리콘 중간재(디메틸 사이클로 실록산)에 대해 한국기업에 25.1%의 보증금을 물리는 형식으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취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화공제품은 한국의 대중 주력 수출품인 동시에 중국내 공급과잉이 심하고 중국으로서는 자국기업 육성이라는 전략적 포석도 두고 있어 규제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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