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금리인상 등 우려로 혼조세

입력 2009-06-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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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형 은행들의 구제금융자금 상환 전망으로 인해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또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가 오는 9월까지 미국의 리세션이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764.49로 전일보다 0.02%(1.36p)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0.38%(7.02p) 내린 1842.4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10%(0.95p) 하락한 939.1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6%(0.15p) 내린 270.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함께 금리인상 전망, 달러화 강세가 투자심리를 보이면서 내림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미 FRB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미국의 19개 대형 은행 중 9곳이 구제자금을 조기에 상환할 것이란 언론보도로 은행주들의 주가가 급등했고 이에 힘입어 다우산업평균도 하락에서 상승세로 급반전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CNBC방송은 이날 미국의 대형 은행 9곳이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을 승인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모건스탠리, 스테이트스트리트, US뱅코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JP모건체이스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모건스탠리, US뱅코프 등이 상승했다.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영국은행인 바클레이즈의 자산운용부문인 BGI(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즈) 인수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BGI 매각과 관련해 블랙록으로부터 인수제안을 받았으나, 협상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이슈들이 처리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날 영국 런뎐 정경대 강연에서 "미국의 리세션이 올 여름께 공식적으로 끝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5센트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일본 경제재정상 히로코 오타가 "일본경제는 잠시 회복세를 보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불황에 빠질것" 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히로코 오타는 인터뷰에서 "일본경기는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회복기로 들어섰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W자 형태의 침체를 보일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기업들의 회복세는 일시적인 비용감축 때문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자금을 공공사업에 낭비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을 보호하는데 사용한다면 1990년대로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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