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NYCB 신용등급 ‘투자부적격’으로 강등

입력 2024-02-07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단계 하향 조정…추가 강등 가능성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거래 정보가 화면에 나오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거래 정보가 화면에 나오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투자부적격)으로 강등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NYCB의 장기 발행체 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2로 두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또 향후 신용 실적 약화, 예금자 신뢰도 하락 등 상황에 따라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재무 및 위험 관리, 거버넌스 문제 등을 지적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뉴욕 오피스 및 다가구 부동산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손실 등이 신용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NYCB의 무보험 예금 비율이 33%로 예금자 신뢰를 잃을 경우 큰 자금 조달과 유동성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해당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2일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 손실과 대손충당금 증가를 이유로 NYCB와 계열사 플래그스타뱅크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NYCB는 지난달 31일 깜짝 분기 손실과 배당금 축소 발표 이후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날도 NYCB 주가는 전날보다 22.2% 하락 마감했다. 일 주일여 만에 주가는 60%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45억 달러 증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18,000
    • -3.82%
    • 이더리움
    • 4,468,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488,000
    • -7.05%
    • 리플
    • 641
    • -5.04%
    • 솔라나
    • 189,700
    • -5.67%
    • 에이다
    • 547
    • -4.37%
    • 이오스
    • 751
    • -6.36%
    • 트론
    • 179
    • -1.65%
    • 스텔라루멘
    • 125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0.34%
    • 체인링크
    • 18,420
    • -8.08%
    • 샌드박스
    • 420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