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반영한 소비지출은 1.1% 증가
지난해 12월 소비지출 2.5%↓…10개월 연속 감소
▲일본 소비지출 증가율 추이. 단위 %. ※지난해 전년 대비 2.6% 감소.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의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2.6% 감소하며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23년 가계 조사’에 따르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소비지출은 월평균 29만3997엔(약 263만4200원)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은 지난해보다 2.6% 줄었으며 2020년(-5.3%)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지출을 구성하는 10개 항목 중 7개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식료품비 지출이 크게 줄면서 소비지출 전체를 끌어내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난해 소비지출은 1.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지출도 32만9518엔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2.5% 줄었다. 일본의 월별 소비지출은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