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6월 4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6-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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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아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해 에너지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65.63P(0.75%) 하락한 8,675.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98P(1.37%) 밀린 931.7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0.88P(0.59%) 내린 1,825.9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돼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분석기관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2천명 감소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위축됐음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5월 민간 고용이 52만5천명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5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의 43.7보다 소폭 상승한 44.0을 기록해 8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이는 서비스업 부문이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기리 체르쿠리 트레이더는 “미 경제가 양호하진 않다는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며 “이날 발표된 지표는 고용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고,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해석했다.

홀란드 앤코의 마이클 홀란드 회장은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미 경제는 시장의 낙관론을 정당화할 정도로 ‘그린슈츠(Green Shoots)’를 보이진 않고 있다”고 풀이했다.

국제유가가 원유재고의 예상 밖 증가로 하락해 셰브론 등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3달러(3.5%) 낮아진 66.1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재정적자 감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미 경제가 하반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임을 확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 증언에서 “장기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면 금융시장의 안정은 물론 견실한 경제성장도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려면 재정 균형을 회복하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경제가 다소 성장하고 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엔 소폭 ‘양(Positivie)’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 종목별 장세, 테마주를 통한 고수익을 노린다!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의 내용을 살펴보면, 또 다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용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또 다시 소비에 대한 흔들림을 논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근래 뉴욕증시가 보여준 반등의 밑바탕에는 소비심리 회복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하는데, 고용이 흔들린 다는 것은 가계소득의 위축을 뜻하며 이는 곧 소비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GM의 파산보호신청으로 인해 수십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며, 부품납품을 하는 업체들에서 발생될 도산도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GM이 미국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요인이므로, 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른 지속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것은 억지일 수 있다. 즉, 가격상승에 따라 경기가 오히려 주가의 조정을 야기시키는 빌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는 역시나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테마주들에서의 큰 수익이 발생됨을 뜻한다. 또한 유동성이 지속해서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테마주는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며 시세파동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전일의 경우에도 우주항공, 수소에너지 등에서 발생된 시세만 하더라도 꽤나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면이 있었다. 결국 올해 테마주를 통한 매매가 큰 수익을 가져다 주리라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

테마주가 시세파동을 크게 형성해주는 해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이므로, 잘 활용해서 큰 수익을 거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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