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년 만에 후티 국제테러리스트 재지정…미국 선박 공격에 미사일 대응도

입력 2024-01-18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멘 주민 피해 최소화 위해 30일 후 시행

▲5일(현지시간) 예멘 반군 전투기 1대가 예멘 수도 사나 상공을 날고 있다. 사나/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예멘 반군 전투기 1대가 예멘 수도 사나 상공을 날고 있다. 사나/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대치가 강 대 강 기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3년 만에 후티를 국제테러리스트로 재지정했으며, 양측의 무력 충돌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행정명령 13224호에 따라 후티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테러리스트 지정은 엄격한 제재를 수반한다”며 “이란과 연계된 후티가 해운의 요충지에서 선박을 공격하는 데 쓰이는 자금과 무기를 차단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후티에 대한 테러 자금을 차단하고 금융 시장 접근을 더욱 제한해 그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만약 후티가 홍해 등에서 공격을 중단한다면 미국은 즉시 이 지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다만 미국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예멘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DSGT 지정은 30일 후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후티는 발표 직후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의 군사 부문 대변인인 야흐야 사레아 준장은 아덴만에서 미국 화물선을 다수의 적절한 발사체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은 후티를 겨냥해 추가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이번이 네 번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97,000
    • -5.1%
    • 이더리움
    • 4,101,000
    • -8.64%
    • 비트코인 캐시
    • 422,100
    • -16.58%
    • 리플
    • 572
    • -11.04%
    • 솔라나
    • 176,700
    • -7.39%
    • 에이다
    • 461
    • -17.68%
    • 이오스
    • 641
    • -17.08%
    • 트론
    • 175
    • -3.85%
    • 스텔라루멘
    • 111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20
    • -16.28%
    • 체인링크
    • 16,030
    • -14.87%
    • 샌드박스
    • 356
    • -1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