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란의 미국 유조선 나포에 상승…WTI 0.91%↑

입력 2024-01-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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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튀르키예 향하던 선박 나포
지난해 미국의 이란산 원유 압류에 대한 보복
중동 갈등 심화에 원유 공급 우려도 가중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란이 오만 연안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1%) 상승한 배럴당 72.0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브렌트유는 0.61달러(0.79%) 오른 배럴당 77.41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산 원유를 싣고 튀르키예로 향하던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정부의 원유 절도에 대한 보복 조치로 선박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선박은 지난해 이란산 원유를 운송했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은 선박이다. 당시 선박 회사는 벌금을 물고 이란산 원유는 압수 조처됐다. 이란은 자국산 원유를 빼앗기자 이 같은 보복 조치를 했다.

뉴욕 주재 이란 대표부 대변인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유조선을 나포한 것은 납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는 이란산 원유 절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선박을 놓아줄 것을 이란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 전쟁으로 중동에서의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나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주에도 홍해에서 선박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갈등 양상이 지속하면 중동에서의 원유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에 유가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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