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작년 소비자물가 3% 상승…일본 소비지출은 9개월째 감소

입력 2024-01-09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 선 도달은 석유 파동 이후 41년 만에 처음
인플레 부담에 소비지출은 감소세

▲도쿄역 인근에서 지난달 24일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고 있다. 도쿄/신화뉴시스
▲도쿄역 인근에서 지난달 24일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고 있다. 도쿄/신화뉴시스
지난해 일본 도쿄의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체 소비지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도쿄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2020년=100)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 폭은 2022년 기록한 2.2%보다 컸으며, 3%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2년(3.3%) 이후 41년 만이다.

품목별로는 달걀이 24.3% 상승했고 햄버거와 아이스크림이 각각 14.5%, 8.5% 올랐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은 2.1%를 기록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했다. 다만 여전히 일본은행이 제시한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28개월 연속이다.

일본 전체 소비지출은 9개월째 감소했다. 총무성이 별도로 발표한 지난해 11월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은 28만6922엔(약 262만 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채소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11월 근로자 실수입은 49만4181엔으로 집계됐다. 명목 기준 1.6%, 실질 기준 4.7% 감소한 수치다. 실질 소득은 14개월 연속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05,000
    • -2.98%
    • 이더리움
    • 3,305,000
    • -5.52%
    • 비트코인 캐시
    • 428,900
    • -6.21%
    • 리플
    • 800
    • -3.73%
    • 솔라나
    • 196,500
    • -5.16%
    • 에이다
    • 479
    • -5.89%
    • 이오스
    • 646
    • -6.38%
    • 트론
    • 205
    • -1.44%
    • 스텔라루멘
    • 126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7.34%
    • 체인링크
    • 14,940
    • -7.43%
    • 샌드박스
    • 339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