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린 일진의 만행…졸업 후에도 장애 동창생 괴롭혀

입력 2023-12-28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졸업 후에도 동창생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2명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상영)는 28일 동창생을 상대로 사기·공갈·보복 협박 등을 행한 20대 용 씨와 백 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과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조사 결과 용 씨와 백 씨는 중학생 때부터 피해자들을 괴롭혀온 일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학창 시절 괴롭히던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악용해 성인이 된 뒤에도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피해자의 예금액을 빼돌리는 등의 괴롭힘을 행했다. 더 나아가 피해자들의 명의로 인터넷에서 대출을 받거나 개통한 휴대전화를 되파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지능장애나 청각장애가 있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사기와 공갈을 해 경제적 이득을 취한 용 씨와 백 씨의 행위가 죄질이 나쁘다고 말하며 “백 씨는 피해자와 합의해 벌금형을 선고하지만, 용 씨의 경우 피해자들이 처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용 씨의 경우 백 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하자 피해자들을 도와주는 척하며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범행 대상을 늘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 피해자 중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자 피해자의 일터로 찾아가 겁박하거나 부모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91,000
    • +2.75%
    • 이더리움
    • 4,347,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481,900
    • +4.13%
    • 리플
    • 634
    • +4.28%
    • 솔라나
    • 202,200
    • +6.03%
    • 에이다
    • 526
    • +5.41%
    • 이오스
    • 741
    • +7.24%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50
    • +4.98%
    • 체인링크
    • 18,590
    • +5.51%
    • 샌드박스
    • 432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