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밴드 2300~2750으로 상향”

입력 2023-12-26 07:58 수정 2023-12-26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재 금리 레벨과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기자본비용(COE) 하락을 반영해 지수의 고점 도달이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라며 내년 코스피 밴드를 기존 2200~2650포인트(p)에서 2300~2750p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밴드 상단은 반도체 등의 이익 개선으로 ROE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은 상황을 고려했다”며 “반도체는 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3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익의 절대 레벨 상 증시 영향력이 크기에 지수를 위로 더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김 연구원은 “COE는 국고채 3년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를 가정했다”며 “2024년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어 시장금리가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밴드 하단은 통화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기업 환경에 영향을 주면서 ROE가 예상보다 더 낮아지는 점을 반영했다”며 “COE는 금리 인상은 없으나 시장금리가 현재의 급락 분을 소폭 되돌리는 궤적을 고려했다”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 궤적은 기존과 다름없이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전망하고, 고점은 2분기 초를 예상한다”며 “상반기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정부의 증시 부양책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는 정책 효과 소멸과 대외 정치 리스크로 지수가 흔들릴 수 있다. 전략 상 지수 베팅은 상반기, 종목 중심 대응은 하반기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3: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72,000
    • -3%
    • 이더리움
    • 4,570,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3.13%
    • 리플
    • 650
    • -3.99%
    • 솔라나
    • 193,000
    • -8.31%
    • 에이다
    • 558
    • -4.12%
    • 이오스
    • 778
    • -3.5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200
    • -6.61%
    • 체인링크
    • 18,790
    • -5.86%
    • 샌드박스
    • 434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