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 큐빅에 1조3000억 원 규모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

입력 2023-12-19 09:37 수정 2023-12-19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레이 자회사, 2025년부터 8년간 공급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장기공급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오른쪽)과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PV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OCI홀딩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장기공급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오른쪽)과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PV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OCI홀딩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미국 태양광 업체 큐빅PV(이하 큐빅)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체결식을 열고 OCIM이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 간 약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하는 내용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5월 OCI홀딩스와 OCI의 인적 분할 후 처음 체결된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이다.

OCIM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톤(t)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OCIM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미국 내 태양광 웨이퍼 생산을 위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OCIM은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에 돌입했고, 글로벌 고객사와 가격 협상과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최고경영자(CEO)는“OCIM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큐빅은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수입 규정에 적합한 고품질의 OCIM 제품을 미리 확보하게 됐으며, 양사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M에서 생산한 고품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 등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 리더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2,000
    • -2.61%
    • 이더리움
    • 3,439,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48,600
    • -3.15%
    • 리플
    • 818
    • -2.5%
    • 솔라나
    • 204,100
    • -2.06%
    • 에이다
    • 500
    • -4.21%
    • 이오스
    • 687
    • -2.8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4.78%
    • 체인링크
    • 15,740
    • -4.14%
    • 샌드박스
    • 36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