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물가상승률 전망 석 달 만에 0.3%p 상향…성장률은 1.3% 유지

입력 2023-12-13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가상승률 올해 3.6%, 내년 2.5% 전망

▲2023년 아시아경제전망. (ADB)
▲2023년 아시아경제전망. (ADB)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이 13일 석 달 만에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3.3%에서 3.6%로 내년 2.2%에서 2.5%로 각 0.3%포인트(p) 상향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1.3%, 내년 2.2%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ADB는 이날 오전 8시(필리핀 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오전 9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ADO)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ADB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애초 전망대로 2023년 1.3%, 2024년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ADB는 7월에 한국의 성장률을 1.5%에서 1.3%로 0.2%p 하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는 정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1.4%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한 1.5%보다 낮은 수준이다.

ADB는 일본의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1.7%에서 1.6%, 내년 0.5%에서 0.6%로 각 0.1%p씩 하향 조정했다. ADB 전망이 실현되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의 성장률이 한국을 앞지르게 된다. 중국은 올해 4.9%에서 5.2%로 0.3%p 상향 조정했고 내년은 4.5%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ADB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며 3.3%에서 3.6%, 2.2%에서 2.5%로 각 0.3%p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 내수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에 힘입어 9월 전망 대비 0.2%p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성장률은 4.8%로 직전 전망을 유지했다.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2023년 3.5%로 9월 전망 대비 0.1%p 하향 조정했으며 2024년은 3.6%로 0.1%p 상향 조정했다.

ADB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엘니뇨와 일부 지역 식량 수출 규제, 중국 부동산시장 등을 향후 아시아 지역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4: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83,000
    • -3.04%
    • 이더리움
    • 4,559,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513,000
    • -2.93%
    • 리플
    • 650
    • -3.99%
    • 솔라나
    • 192,800
    • -8.28%
    • 에이다
    • 559
    • -4.12%
    • 이오스
    • 778
    • -4.07%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6.41%
    • 체인링크
    • 18,910
    • -6.06%
    • 샌드박스
    • 433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