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차림 팔레스타인 남성들…“투항한 하마스” vs. “하마스 아닐 수도”

입력 2023-12-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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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내려 놓고 투항하는 영상 진위 논란
BBC “여러 번 촬영한 것으로 보여”
네타냐후 “죽지 말고 투항하라”

▲영상 속 소총 내려놓는 팔레스타인 남성. 연합뉴스
▲영상 속 소총 내려놓는 팔레스타인 남성.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에 투항하는 영상과 관련해 진위 여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영상을 조사한 결과 공개된 두 개 영상 모두 여러 시퀀스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했다”며 “영상이 반복적으로 촬영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BBC는 “영상 속 남성이 투항하는 것인지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또한 해당 인물이 하마스나 10월 7일 공격에 연루됐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는 수감자들의 처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적십자는 모든 수감자가 국제법에 따라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테러리스트 수십 명의 투항은 테러단체의 종말의 시작을 보여준다”며 “(하마스 수장인) 신와르를 위해 죽지 말고 지금 투항하라”고 촉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군은 구금된 수감자 상당수가 투항한 무장세력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다는 신호”라면서도 “그러나 남성 수십 명이 속옷 차림으로 있는 사진은 이스라엘에 전쟁 규칙을 준수하라는 국제적인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에 유포된 가자지구의 영상. 이스라엘 언론은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한 팔레스타인 남성들로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SNS에 유포된 가자지구의 영상. 이스라엘 언론은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한 팔레스타인 남성들로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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