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3호점 열었다…노브랜드ㆍK푸드 전면배치

입력 2023-1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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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면적 1호점 보다 60%↑

국산 킹스베리 등 항공 직배송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의 노브랜드 매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의 노브랜드 매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베트남 이마트 3호점’ 개장을 공식화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No Brand)’를 비롯해 한국산 농산물과 K푸드를 전면배치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마트는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인 ‘판후익점’을 7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문을 여는 이마트 3호점은 크기는 6930㎡에 달한다. 이는 호치민에 있는 1호 고밥점 5950㎡, 2호 살라점 3966㎡에 비해 커진 규모며,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3호점에서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산 상품의 핵심은 이마트 노브랜드로 매장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배치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1호점에는 노브랜드 제품이 숍인숍 형태로 판매되지 않지만 2호점과 3호점은 노브랜드 코너가 숍인숍 형태로 따로 구성돼 있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면적이 비슷한 1호점과 3호점을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면서 ‘베트남 이마트’를 동남아 시장의 중심지로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재 현지 매출 1위 점포는 이마트 1호점이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의 베트남 현지 인지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2호점에서 노브랜드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0%가 넘는다고 언급했다.

이마트는 베트남 진출한 현지 점포들의 노브랜드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가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호점의 노브랜드 매출 비중 역시 같은 숍인숍 방식을 채택한 2호점만큼 나오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한국산 농산물과 K푸드를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논산 킹스베리, 상주 샤인머스캣 등은 고가임에도 베트남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항공 직배송을 이용해 한국산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매장 델리 코너에서 이마트 피자와 김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현지 1호점에서는 하루 평균 김밥 약 500줄, 이마트 피자 약 300판이 판매되고 있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은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 사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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