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KH바텍에 대해 내년 폴더블 제품 판매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 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3910원이다.
6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대표 수혜 업체”라며 “내년에는 기존 폴더블 사업 영역에 더해 티타늄 케이스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이는 기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추가적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의 메탈 케이스 채택 확대도 기대되는 성장 키(key)”라고 했다.
KH바텍은 IT 디바이스 업체로 다이캐스팅, CNC 등 금속부품 가공 기술 경쟁력을 보유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디바이스 내외장 부품을 공급한다. 주로 스마트폰의 폴더블 힌지(Hinge) 부품을 생산하는 폴더블 대표 수혜 업체기도 하다.
오 연구원은 “기존 투자 포인트인 폴더블도 주목할 만하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액은 연평균 성장률 45%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진입 확대와 더불어 제품 퀄리티를 확대 중”이라며 “내년 조립모듈 매출액은 3204억 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4631억 원, 영업이익은 458억 원이 전망된다”며 “내년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제품 업그레이드로 소비자의 니즈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추정연도 변경 및 추정치 조정”이라면서도 “내년은 폴더블 제품 판매 개선과 케이스 변화로 다시 한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면 실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