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구 '주택 소유율' 1위는 울산…서울 최하위

입력 2023-11-14 12:08 수정 2023-11-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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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구 56%가 주택 소유…다주택자 비중 15.1%→14.9%

지난해 국민 가구의 56% 정도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주택 소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고, 서울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일반가구 2177만4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23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일반가구의 56.2%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주택 소유율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무주택 가구는 954만1000가구(전체 가구의 43.8%)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가구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이 6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62.9%), 전남(6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구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48.6%)로 전국 평균(56.2%)을 크게 밑돌았다. 전년보다 0.2%포인트(p) 줄었다. 이어 대전(53.0%), 제주(55.6%), 경기(55.9%) 등 순으로 낮았다.

시(市)지역은 울산 북구(69.4%), 인천 동구(67.8%), 경남 거제시(66.5%) 순으로, 군(郡)지역은 인천 강화군(71.8%), 경북 청도군(70.8%), 전남 강진군(70.4%) 순으로 가구 주택 소유율이 높았다.

가구 주택 소유율이 낮은 시·군 지역은 서울 관악구(34.3%), 부산 기장군(41.7%), 서울 중구(42.0%) 순이었다. 시도 주택 소유율 증가는 세종(+3.6%p), 제주(+0.5%p), 강원(+0.4%p) 등 순으로 높았다.

가구주 연령대별 주택 소유율은 70대가 70.4%로 가장 많았고, 30세 미만이 11.2%로 가장 낮았다. 가구원수별로는 5인 이상 가구가 74.8%, 세대구성별로는 3세대 이상인 가구가 79.6%로 가장 높았다.

작년 11월 기준 총 주택 1915만6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43만2000호(전체의 85.8%)로 전년보다 19만 호(1.2%) 늘었다.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1013만4000호(전체의 61.7%)로 21만호(2.1%) 늘었다.

주택 소유자는 1530만 명으로 전년보다 22만 명(1.5%) 증가했다. 다만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7호로 전년(1.08호)보다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381만6000명, 서울 262만9000명, 경남 108만1000명 순으로 주택 소유자가 많았다. 주택 소유자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14.8%), 제주(2.8%), 강원(2.4%) 순이었다.

주택 소유자 1530만 명 중 주택 1건 소유자 비중은 85.1%로 전년 대비 0.2%p 늘어난 반면 다주택자를 의미하는 2건 이상 소유자 비중은 14.9%로 0.2%p 감소했다. 2021년(-0.7%p)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2020년 부동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종합부동산세 및 금융 등에 대한 규제 강화 여파가 지속된 것이 다주택자 비중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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