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70.2만 톤…전년 대비 6.2만 톤, 1.6% 감소

입력 2023-1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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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1.0% 늘었지만 재배면적 2.6% 줄어…"쌀 감산 정책 효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6%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 생산량은 늘었지만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0만2000톤으로 전년 376만4000톤에서 6만2000톤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생산량은 최근 10년 중 2020년 350만7000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양으로, 쌀 생산량은 2021년 388만2000톤, 지난해 376만4000톤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 감소 영향이 컸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0만8012㏊로 전년 72만7054㏊에서 2.6%가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은 올해 523㎏으로 전년 518㎏에서 1.0% 늘었지만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생산량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재배면적 감소폭이 컸다. 전북의 올해 재배면적은 107만㏊로 전년 114만㏊에서 5.6%가 감소했다. 전남과 충북에서도 재배면적이 각각 3.1%, 2.6% 감소했다. 전구 시·도에서 재배면적이 적게는 0.6%, 많게는 5.6%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전략작물직불제와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쌀 수급균형을 위한 적정생산 정책 추진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통계청의 올해 쌀 생산량 368만4000톤 보다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초과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공용 쌀 수요 증가 등으로 예상 수요량을 361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초과되는 쌀은 약 9만2000톤으로 초과생산량은 비율은 2.4% 수준이다.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생산량에서 수요량을 뺀 초과생산량이 생산량 또는 예상 생산량의 3% 이상인 경우, 그리고 단경기(7∼9월) 또는 수확기(10∼12월) 가격이 평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에 정부가 초과생산량 범위 내의 양을 사들여 격리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별도의 시장격리 조치 없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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