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 가겠다” 산악회 ‘세 과시’ 장제원…“매 들겠다” 나선 인요한

입력 2023-11-14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당 영남권 중진 의원에게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 “혁신위 차원 권고 사항이지만 당내에서 이를 역행하고 조용히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런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지역구 대규모 행사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는 “잘 결정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13일 안 위원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당 지도부·중진·‘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등이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제가 누구 말을 듣고 후퇴하거나 그럴 사람도 아니다. 한시적으로 여기 왔기 때문에 굉장히 자유스럽고 소신껏 할 수 있다.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이 관광버스 92대로 4200여명이 운집한 지역구 산악회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인 위원장은 “그 행동이 무슨 행동인지 아직 저도 이해가 잘 안 되고 있다. 솔직히 무슨 모임이고 행동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하고 가까운 분 또 경남 경북 얘기는 이미 했고 그 다음에 지도부와 각별한 의원 중 서울로 와서 수도권에서 와서 도움이 될 만한 사람 얘기”라며 “능력 있고 힘이 있으면 힘을 보태자, 현명한 결정을 해라 이런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3일 윤핵관의 불출마·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뒤 이를 독촉하고 있지만 대상으로 거론되는 당사자 대부분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하거나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울산 남을, 3선)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라고 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5선)은 지역 의정보고회에서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다. 걱정하지 마라. 서울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그간 당에 “시간을 주자”고 거듭 말해온 안 위원장은 최근 “매를 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수위를 높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67,000
    • +0.66%
    • 이더리움
    • 3,20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31,900
    • +1.7%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188,300
    • +1.4%
    • 에이다
    • 473
    • +3.05%
    • 이오스
    • 632
    • +1.44%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5%
    • 체인링크
    • 14,810
    • +3.13%
    • 샌드박스
    • 334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