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영서일점통(靈犀一點通)/판플레이

입력 2023-11-0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톰 피터스 명언

“덜 약속하고 더 해 주어라.”

현대 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경영의 대가. ‘20세기 3대 경영서’ 중 하나로 선정된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통해 기업경영에 대한 혜안과 통찰력을 제시했다. 자기계발서 ‘리틀 빅 씽(The Little Big Things)’은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을 전한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2~.

☆ 고사성어 / 영서일점통(靈犀一點通)

영묘한 무소의 뿔이 한 점으로 통한다는 말. 서로 마음이 잘 통하는 것을 비유한다. 당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의 무제(無題) 시에 나온다. “어젯밤 별 반짝이고 바람 불 적에, 아름다운 누각 서쪽 향기로운 당 동편에 있었네. 몸에는 채색 봉황의 두 날개 없지만, 마음엔 신령한 한 점으로 통하는 무소의 뿔 있네[心有靈犀一點通]. 한 자리 건너 송구(送鉤) 놀이하며 봄 술 즐기고, 조를 나누어 사복(射覆) 놀이하니 등잔불이 붉었네. 아 북소리 듣고 입조하러 가야 하니, 난대(蘭臺)로 말 달려가니 마른 쑥 날리는 듯하도다.” 대단한 것을 갖고 있거나 행위로서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는 연결되고 전달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판플레이

‘판’과 ‘놀다(Play)’를 합친 말. 수동적인 콘텐츠 소비를 벗어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참여하며 놀이판을 만든다는 뜻의 신조어다. 비디오 플랫폼과 결합해 재미있는 댓글을 모은 댓글 모음이나 챌린지 참여처럼 MZ세대 놀이문화 중 하나다. 기업들은 마케팅 활동으로 SNS 계정을 통해 댓글 놀이나 챌린지 문화를 조성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소비를 놀이처럼 활용하고 있다.

☆ 속담 /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

대청을 빌려 쓴다는 구실로 방에까지 들어간다는 뜻. 염치없이 처음 약속을 어기고 야금야금 침범해 들어감을 비유한다.

☆ 유머 / 아들의 간청

옛날 전기가 없는 세상일 때 아들은 밤의 어둠을 무척이나 무서워했다. 엄마가 등불을 밖으로 갖고 나가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엄마가 “애야, 아무 걱정하지 말고 얌전히 자라. 이 등불을 내가 갖고 나가더라도 너의 수호천사가 항상 네 곁에서 너를 보호해 주잖니?”라며 달랬다.

아들이 엄마 귀에 대고 천사 못 알아듣도록 아주 낮은 목소리로 속삭인 말.

“그러지 말고 엄마가 수호천사를 데리고 나가세요. 대신 등불을 내 곁에 두면 안 될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39,000
    • +0.56%
    • 이더리움
    • 4,41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99,000
    • +0.06%
    • 리플
    • 653
    • +3.98%
    • 솔라나
    • 195,300
    • -0.15%
    • 에이다
    • 578
    • +3.77%
    • 이오스
    • 735
    • -1.47%
    • 트론
    • 193
    • +1.05%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50
    • +0.82%
    • 체인링크
    • 17,860
    • -1%
    • 샌드박스
    • 432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