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성, 국제사회서 왕성하게 활동하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

입력 2023-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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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우리가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와 같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돼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주도적 역할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정부는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서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여성들이 자기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제공해 여성들이 자기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답을 내는 과정에서, 또 대립하는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을 조정하는데 있어 섬세하고 치밀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한국에 아무것도 없었으나 어머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기초로 1960~1970년대 고도성장으로 산업화 기틀이 닦인 것이라고 평가한 윤 대통령은 "그 가운데에도 많은 여성들이 교육, 의료, 과학, 사회 활동에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1980년대 이후에는 대다수의 많은 여성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산업화된 대한민국에 본격적인 주역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 교육을 통해 각 분야에 여성 전문가들과 인력이 배출되지 않았더라면, 용기와 열정으로 헌신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번영의 대한민국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저는 이러한 여성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더 적극적이고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다녀보면 수많은 여성 정상들은 물론이거니와 여성 기업인, 정치인, 여성 관료 등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 불굴의 투지로 뛰고 있는 우리 여성 기업인들, 제가 만날 때마다 놀라곤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단순히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넘어서 주도적인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무궁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우리나라가 평화, 번영으로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성장 동력이 가속해지기 위해서는 성차별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사례들이 제거돼야 할 것"이라며 "500만 회원들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라는 우리의 목표와 성별에 의한 부당한 차별을 제거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 노력할 것 △성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여성의 무궁한 잠재력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 △급격한 저출산과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여성의 지혜를 동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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