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가장 어려운 4분기…변수는 ‘뷰티사업부’”

입력 2023-10-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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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가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7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1만1000원이다.

31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7462억 원, 영업이익은 128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5%, 16% 하회했다”며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뷰티 수익성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사업 효율화 관련 국내 구조조정 비용도 반영되며 전사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6702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채널은 유통사들의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 지속과 중국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매출은 이번 3분기 중국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매우 컸다”며 “브랜드 자산 가치를 지키고 리뉴얼된 주요 신제품 가격 방어를 위해 중국 디지털 채널, 주요 행사 참여를 지향하면서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20.3% 하락했다”며 “올해 연간 전망 수치를 매출액 6조9000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으로 정정했다”고 했다.

그는 “연간 전망 수치에서 가장 큰 변수는 뷰티 사업부”라며 “올해 4분기에 대해서는 신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격 저항이 예상되는 면세 및 중국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 주요 브랜드 마케팅 투자 및 해외 구조조정 관련 비용의 확대 등을 감안했을 때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측면으로도 주요 브랜드 마케팅 투자와 북미 구조조정 비용은 이번 분기 대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 시작되는 숨 오휘의 중국 오프라인 매장 정리 관련 비용 집행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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