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역자교지(易子敎之)/림보세대

입력 2023-10-26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조르주 당통 명언

“빵 다음으로는 교육이 민중에게 가장 중요하다.” 프랑스의 혁명가이자 정치가로 파리코뮌의 검찰관 차석 보좌관과 법무장관을 지냈다. 국민공회에서는 산악당에 속하였고 자코뱅당의 우익을 형성하였으며 혁명적 독재와 공포정치의 완화를 요구하여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처형되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759~1794.

☆ 고사성어 / 역자교지(易子敎之)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친다는 뜻. 원전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공자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았다. 공손추가 스승인 맹자에게 이유를 묻자 그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바르게 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만일 그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노여움이 따르게 되고, 그러면 부자간의 정리가 상하게 된다. 자식은 속으로 아버지가 내게 바른 일을 하라고 가르치지만 아버지 역시 바르게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서로 자식을 바꾸어 가르쳤다. 부자 사이에 서로 잘못한다고 책망하면 정리가 멀어지게 되고 그러면 불행한 일이 아닌가?”

☆ 시사상식 / 림보세대(Limbo generation)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경력조차 쌓지 못하고 희망이나 가능성도 없는 일에 내몰리고 있는 청년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뉴욕타임스는 ‘경력이 중간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고 장래성이 없는 직업과 무기력한 전망에 대처해야 하는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 성인’으로 정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인 사회 현상으로 대두됐다. 또 이들은 자신의 삶에 초조해했으며 특히 학자금 대출, 생계비 마련 등의 문제로 많은 고충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승강이

두 사람이 서로 자기주장을 펴며 옥신각신하는 ‘승강이’는 ‘승강(昇降)’이라는 한자어에서 온 말.

☆ 유머 / 교육이 필요한 관객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혹평을 받고 실패했다. 관객이 야유를 퍼붓자 그의 친구가 “또 실패했군, 그래도 힘내게”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그가 고개를 저으며 한 말.

“내 작품에는 문제가 없다네, 실패한 건 관객이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34,000
    • -2.66%
    • 이더리움
    • 3,316,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431,100
    • -5.67%
    • 리플
    • 801
    • -2.44%
    • 솔라나
    • 197,500
    • -4.45%
    • 에이다
    • 478
    • -5.53%
    • 이오스
    • 644
    • -6.67%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6.47%
    • 체인링크
    • 15,030
    • -6.76%
    • 샌드박스
    • 341
    • -6.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