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12%↓”

입력 2023-10-20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이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0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4만5500원이다.

20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7910억 원,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33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탄소섬유 부문의 수익성은 변함없이 견조했지만, 타이어 보강재 이익이 100억 원 이상 역신장한 탓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9% 하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가운데 해외 생산‧판매 법인 간 재고 정산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2분기보다 더 크게 반영됐다”고 했다.

그는 “북미와 유럽 타이어코드 시황 회복이 더딘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5%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 낮춘다”며 “내년 경기 회복 효과에 대해서도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시황과 이익 모두 3분기가 바닥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4분기 이익 턴어라운드와 내년 탄소섬유 증설 모멘텀에 주목할 시기”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6500톤에서 내년 말 1만6500톤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며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5년에는 2만1500톤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탄소섬유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30%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본업인 타이어코드 실적이 바닥을 지난 만큼 탄소섬유 성장성에 대한 가치평가를 가로막던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8,000
    • -0.18%
    • 이더리움
    • 3,267,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21%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2,900
    • -0.21%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8
    • -0.78%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81%
    • 체인링크
    • 15,320
    • +1.39%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