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검단아파트 입주지체보상금 선지급안 논의…혁신안 고민 중”

입력 2023-10-16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직ㆍ인력 축소 아닌, 일할 수 있는 조직 만들어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LH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단지 입주자 보상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LH 혁신안 마련에 대해선 몇 가지 계획을 검토 중이지만, 인력 감축 등 조직 축소 방안은 제외할 것을 예고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LH와 국토안전관리원 등 국토부 산하 공기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국감 시작에 앞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와 보강 철근 누락 사태에 고개를 숙였다.

이 사장은 “최근 사태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치는 점에 대해 전 임직원은 자성하고 있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며 “LH는 입주민의 안전 확보와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 점검과 보강 공사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LH 국감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후속 조치와 LH 혁신방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에 이 사장은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단지 시공사인 GS건설과 보상안을 이번 주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관 회의에서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LH가 부담해야 할 입주지체보상금 지원 방안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 사장은 “LH 계약서대로 보상해야 하고, LH는 (보상 이후) GS건설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GS건설의 주거지원비 보상은 광주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예정자 보상의 최대 쟁점인 중도금 대위변제에 관해선 LH가 선지급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지체보상금은 선납하는 데 문제가 있지만, 중도금 대위변제금액은 입주자 고통을 고려해 선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LH는 중도금 대위변제 부담금 역시 GS건설이 짊어져야 한다는 태도라, 양측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보상안 마련 시기에 대해 “국감 이후 이번 주 중으로 국토부가 주관하는 회의가 있다. 여기서 진전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LH는 조직 쇄신 방향에 대해 조직·인력 축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LH 쇄신책이 수차례 나왔지만, 모두 조직 축소로 이어져 왔다”며 “과연 조직 축소를 통해서만 조직을 개선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때가 됐다. 재발 방지를 위해 LH가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과 제도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혁신안을 굉장히 고민하고 있고, 관련해 (조직개편안) 시안도 몇 개 만들었다. 다만, 아직 확정은 못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98,000
    • +0.4%
    • 이더리움
    • 4,402,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96,400
    • -0.82%
    • 리플
    • 651
    • +3.99%
    • 솔라나
    • 195,300
    • -1.06%
    • 에이다
    • 575
    • +2.86%
    • 이오스
    • 735
    • -1.47%
    • 트론
    • 193
    • +1.05%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0.83%
    • 체인링크
    • 17,870
    • -1.27%
    • 샌드박스
    • 428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