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연말까지 성장주 불리할 듯

6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강화되자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이차전지 등락에 따라 변동성이 장중 약 2%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당국이 불안한 시장 달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았다.

6일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9일 휴장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6일에는 미국 증시의 낙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9일 한글날 휴장으로 밤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6거래일 만에 개장하는 중국 증시 약세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국내 증시는 유가 및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매고,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반대매매 추정 물량 출회가 지속되면서 하락 전환 마감했다.

6일에는 전날 추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연말까지는 고금리로 성장주 불리, 양도세 회피 이슈 지속하며 테마 및 개인 수급이 지수상승 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지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태임과 동시에 9월 말 이후 20조 원을 돌파했던 신용잔고 역시 낮아지며 수급 부담이 낮아진 점은 대형주, 특히 반도체주에 더 유리한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