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탄소 포집 기술 기업과 협업 강화

입력 2023-10-05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과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사장(왼쪽 두 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가운데)과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사장(왼쪽 두 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기업과 손잡고 CCUS 분야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5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캐나다 스반테와 아시아·중동지역에서의 CCUS 분야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인 아디텍 행사 중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탄소 포집 설비의 플랜트 적용을 위한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스반테는 탄소 포집 분야 전문기술 기업으로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스반테는 해당 기술의 모듈화와 기술 표준화를 통해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중동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선 3일 영국 카본 클린과도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 분야의 사업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카본클린은 회전체를 이용, 탄소 포집 설비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양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OCCS 분야에 최적화된 탄소 포집 설비 모듈 개발과 실증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선박 운항 중에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OCCS는 청정연료가 상용화되기 전의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CCUS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CCUS,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기술확보와 사업 기회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에 글로벌 신흥강자들의 기술력을 접목해 탄소 포집 분야에서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CCUS와 청정 수소 분야의 조속한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 활성화,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81,000
    • -2.85%
    • 이더리움
    • 3,353,000
    • -5.28%
    • 비트코인 캐시
    • 445,100
    • -1.64%
    • 리플
    • 746
    • +2.61%
    • 솔라나
    • 203,700
    • -2.11%
    • 에이다
    • 453
    • -3.82%
    • 이오스
    • 625
    • -4.43%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6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50
    • +2.83%
    • 체인링크
    • 13,660
    • -4.87%
    • 샌드박스
    • 337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