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18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생명연 박영훈 원장과 화이자 개리 니콜슨 항암제사업부 총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암, 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아시아인 유전자 정보와 약물 스크리닝시스템, 신약개발 노하우 등을 결합해 최대한 단기간 내에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화이자와 생명연의 공동연구협력 분야는 ▲간암 유전자발현 정보의 재분석 ▲간암 유전자 기능분석 ▲암 발생 경로분석 및 병기별 마커분석 ▲동물모델을 이용한 간암 타깃 유용성 비교분석 ▲위암 타깃 분석 등 5가지다.
화이자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협약 체결로 화이자의 신약 연구개발 노하우와 생명연이 축적해온 간암 위암 관련 유전체 정보 및 활용 기술이 접목돼 간암 위암 치료를 위한 국내 글로벌 신약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