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담임 교사, 잇단 사망사고…하루 만에 2명 극단 선택 "힘들다"

입력 2023-09-01 2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31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사망한 가운데, A씨가 재직 중이었던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지난달 31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사망한 가운데, A씨가 재직 중이었던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교사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아파트 28층의 창문을 통해 추락했으며, 발견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속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은 14년 차 교사로, 현재는 질병 휴직 중이었다.

서울교사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A씨가 올해 담임을 맡은 뒤 학급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며 진상 규명과 진정성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1일 오전에는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도 전북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B씨(38)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B씨의 승용차에서는 ‘힘들다’라고 적힌 휴대폰 메모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40,000
    • -2.84%
    • 이더리움
    • 3,312,000
    • -5.45%
    • 비트코인 캐시
    • 430,900
    • -5.94%
    • 리플
    • 800
    • -2.68%
    • 솔라나
    • 197,800
    • -4.54%
    • 에이다
    • 479
    • -5.89%
    • 이오스
    • 647
    • -6.5%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6.97%
    • 체인링크
    • 15,050
    • -6.98%
    • 샌드박스
    • 342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