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한국 배드민턴 최초

입력 2023-08-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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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AP/연합뉴스)
▲안세영 (AP/연합뉴스)

안세영(21)이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42분 경기 끝에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을 게임스코어 2대0(21-12 21-10)으로 따돌렸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것은 안세영이 최초다. 한국 단식은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2번, 3위는 9번을 기록했다.

이날 안세영과 맞붙은 마린은 세계랭킹 6위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을 3번이나 제패한 강자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날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큰 점수 차 승리를 따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마린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4패로 앞서게 됐다.

안세영은 이번 세계선수권 직전까지 참가한 11번의 국제대회에서 10차례 결승에 올라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왔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8번째 금메달을 땄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우승 7번, 준우승 3번, 3위 1번을 기록하며 이달부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선 서승재-채유정(5위) 조가 '디펜딩 챔피언' 정쓰웨이-황야충(중국·1위) 조를 2대 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전까지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9전 전패 절대 열세였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열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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