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잖아?”…이노션, 공감 이끄는 ‘하이퍼리얼리즘’ 광고로 눈길

입력 2023-08-22 13:54 수정 2023-08-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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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하이퍼리얼리즘’ 광고로 공감대 이끌어내
KCC건설 스위첸, 가족 이야기로 견고해지는 ‘집’
넥슨 히트2, 할머니의 사랑만큼 넘치는 1주년 보상
일상 공감과 코미디 더한 스토리형 광고 인기몰이

▲이노션이 제작한 KCC건설 스위첸_'문명의 충돌 2: 신문명의 출현'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이 제작한 KCC건설 스위첸_'문명의 충돌 2: 신문명의 출현'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대행사 이노션이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하이퍼리얼리즘’ 광고를 통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짧은 광고 영상에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순간을 재미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2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퍼리얼리즘을 담아낸 스토리형 브랜디드 컨텐츠(제품 판매보다는 브랜드 선호도를 위해 만든 영상)가 인기를 끌고 있다.

KCC건설 스위첸이 선보인 신규 광고 ‘문명의 충돌 2: 신문명의 출현’이 대표적이다. 첫 아이를 낳은 부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의미의 ‘부모’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광고다. 아이를 키우며 일어나는 다양한 충돌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아이(새로운 문명)의 출현으로 수많은 갈등이 생기지만 거듭되는 화해와 그 안에서 싹트는 가족애를 통해 ‘집’은 더욱 견고해진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이번 광고는 유튜브에 공개된 지 약 2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으나 조회수가 16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광고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인 관심이다.

이 광고는 2020년 당시에도 호평받은 ‘문명의 충돌’의 후속편이다. 당시에는 신혼부부가 같이 살게 되며 겪는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그렸다. 후속편으로 제작하며 기존 캐릭터들의 세계관이 확대됐다.

구독자 170만 명의 유튜브 코미디 채널 ‘너덜트’와 함께 제작한 넥슨의 MMORPG ‘히트2’ 출시 1주년 기념 광고 ‘그랜드마더 시즌 2’도 인기몰이 중이다.

광고는 ‘손자와 손자의 친구들을 위해 끊임없이 음식을 내어주는 할머니의 사랑’을 컨셉트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할머니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넘어 ‘넘쳐나는 할머니의 밥상’을 통해 ‘출시 1주년 기념 풍부한 보상’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먹성 좋기로 유명한 배우 이장우와 먹방 유튜버 쯔양도 광고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노션 관계자는 “하이퍼리얼리즘을 활용한 스토리형 광고기법은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며 “최근 공감 가는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유튜브 코미디 채널들이 급부상하면서 비슷한 형식의 일상 묘사 광고 콘텐츠도 함께 주목을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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