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잼버리 참사’ K팝과 국민 자괴감만 남아”

입력 2023-08-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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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여권에서 제기한 ‘문재인 정부 책임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3년 국민소득 3만 불이 넘었다는 대한민국에서 화장실 문제와 위생 문제, 식사 문제 때문에 국제적 비웃음을 산다. 이게 상상이 되는 일인가”라며 “불과 1년 반 전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세계 시민이 대한민국을 찾아왔는데 이제는 세계 청소년들이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K팝이 없었으면 어땠나 싶다. 임시 잼버리 단원들 임시 프로그램을 보면 K팝 체험, K팝 공연. 다 K팝밖에 없는데 결과적으로 K팝만 남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의원은 ‘문 정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가 치미는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무슨 일이 발생하고 나면 무조건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하는데 이러다가는 퇴임하는 날까지 문재인 정부 탓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에 한 가지 묻고 싶은데 수석급 이상이 잼버리 현장에 한 번이라도 방문한 적이 있나 의문이 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무슨 일만 나면 무조건 무재인 정부 탓이라고 하는데 이러다가는 퇴임하는 날까지 문재인 정부 탓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해임에 대해서는 “‘꼬리자르기’다. 여가부에 제대로 권한을 부여한 게 아니지 않나”면서 “김현숙 장관에게는 여가부 해체라는 미션을 부여해놓고 한 사람한테 책임을 물으면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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