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경남 거제 부근 상륙…“남북 종단 ‘한반도’ 관통”

입력 2023-08-10 09:48 수정 2023-08-10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 상륙
11일 오전까지 남북 종단하며 한반도 관통

▲기상청이 발표한 10일 오전7시 기준 태풍 '카눈'의 이동경로. (자료제공=기상청)
▲기상청이 발표한 10일 오전7시 기준 태풍 '카눈'의 이동경로. (자료제공=기상청)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 카눈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고 밝혔다.

카눈은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태풍 강도는 ‘중’으로 나타났다.

카눈은 낮 12시 대구 서남서쪽 50㎞ 지점, 오후 6시 청주 북북동쪽 20㎞ 지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에는 서울 동남동쪽 40㎞ 지점을 지나 자정께는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에 이르겠다. 이후 휴전선을 넘어 11일 오전 3시엔 평양 남동쪽 120㎞ 지점까지 올라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서부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카눈이 시속 20㎞ 안팎의 다소 느린 속도로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면서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태풍이 내륙에 머무는 속도가 길어지면서 태풍 피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라며 “특히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90,000
    • +1.02%
    • 이더리움
    • 4,414,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6.4%
    • 리플
    • 724
    • +10.03%
    • 솔라나
    • 195,800
    • +2.3%
    • 에이다
    • 596
    • +5.3%
    • 이오스
    • 760
    • +3.26%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3
    • +1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4.1%
    • 체인링크
    • 18,270
    • +3.87%
    • 샌드박스
    • 441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