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옵션만기일의 두려움을 뛰어넘는 강한 추세의 진행속에서

입력 2009-05-13 16:20 수정 2009-05-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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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증시는 개인들의 저가매수세와 장 막판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투자자들의 활약으로 인하여 하루만에 5일선을 재돌파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다우지수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강보합권으로 마감하였다.

장 초반 은행과 기업주들이 급락세를 보인가운데 미 주택가격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앨런 그리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반전 쪽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인하여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하였다.

내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는 매도세를 보였지만 선물시장에서 4500억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면서 방향성을 위쪽으로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중 투신과 연기금에서는 지속적으로 매물을 출회시킨 가운데 증권쪽에서 내일 옵션만기일을 겨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해외증시는 모처럼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닛산자동차와 마쯔다 자동차가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악재를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0.45% 상승 마감하였으며 중국증시는 4월 산업생산이 7.3%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로 명함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업종이 21개월만에 80선까지 상승한 경기 실사지수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GS건설(5.52%)을 필두로 대림산업(4.25%), 현대건설(2.79%), 현대산업(3.42%), 대우건설(0.84%) 등이 강세 흐름을 연출하였다.

반면 해운업종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해운업체인 미스코가 105년만에 연간 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해운업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대상선(3.29%)을 제외한 한진해운(-1.17%), 대우조선해양(-1.63%), 대한해운(-0.52%), STX팬오션(-1.63%) 등이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전거 관련 테마주의 랠리가 지속된 하루였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대적인 산업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전거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가운데 에이모션(14.79%)을 주축으로 참좋은레저(14.81%), 삼천리자전저(14.98%), 극동유화(14.92%), 에스피지(14.94%) 등도 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내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금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큰 변동성 없이 흘러가는 모습이었으며 전반적으로 현물시장의 흐름보다는 파생쪽의 포지션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일장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위, 아래로 일시적인 등락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선물 180p 기준으로 작은 등락이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없이 지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5일선을 하루만에 재돌파하면서 여전히 강한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일선 이탈전까지는 비중 70% 수준으로 유지하고, 반등시 수익관리에 주력하기를 바라며 코스닥은 코스피 시장대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동일하게 20일선 이탈전까지는 70% 비중으로 수익극대화에 주력하기를 바란다.

미 증시가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자본확충에 대한 불안감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큰 틀에서 보자면 은행권의 구조조정의 하나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이 구조조정의 중심은 자본을 확충하고, 대출을 증대시키면서 시장의 유동성 자체를 원활하게 해주는 부분이라 판단하며 이는 경기회복을 위한 하나의 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다.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모든 글로벌 증시는 자본확충 그 이상의 악재속에서도 견뎌오면서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상황이다. 작은 악재는 결국엔 우리에게는 더 좋은 매수기회를 줄 것이라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조정이 나오더라도 이 조정은 주식을 하는 우리에는 세일기간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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