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 “전관특혜 의혹 불식 없이 LH 미래 없어…반카르텔 본부 설치”

입력 2023-08-02 14:11 수정 2023-08-02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실 설계 및 감리업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이한준 LH사장이 2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이한준 LH사장이 2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모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전관특혜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LH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일 오후 서울지역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LH 아파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한다”며 “부실시공 차단과 건설업 이권 카르텔 근절을 위해 전국 본부장을 소집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운을 뗐다.

이 사장은 이어 “LH가 자체 조사한 무량판 주차장 철근 누락 결과 발표 후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며 “여기에 전관특혜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계와 감리 등 LH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우선 전관특혜 해결을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 설치를 약속했다. 이 사장은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전관예우와 이권개입, 담합 등 부실설계와 부실공사 유발 원인을 근절할 것”이라며 “발주기관 역할을 강화하고 건설현장 관리체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감리제도 개선을 위해 설계감리 적용, 감리용역 전담부서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실 설계 및 감리업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관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를 수사 의뢰하고, 부실시공이 드러난 15개 단지 부실 업체에 대해 고발과 민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부실시공 15개 단지 입주민을 위해선 입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보강공사를 추진한다. 이 사장은 “3개 지구는 보강공사가 완료됐고, 8개 지구는 이달 말 완료 예정”이라며 “입주 완료된 4개 지구는 9월 말 보강 완료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반카르텔 공정건설을 위한 혁신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L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5,000
    • -0.98%
    • 이더리움
    • 4,120,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518,000
    • -3.63%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203,300
    • -5.27%
    • 에이다
    • 514
    • +0.59%
    • 이오스
    • 703
    • -4.35%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38%
    • 체인링크
    • 16,530
    • -0.84%
    • 샌드박스
    • 388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