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입력 2023-07-30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일 그룹사 사장단 회의 소집, 경영 현안 점검 나서
친환경·디지털 기술 고도화 등 주요 사업군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제공=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제공=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8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갑 회장,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이 참석했으며, 각 사업별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친환경, 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확보 방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말했다.

또, “환율, 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 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며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HD현대는 앞서 2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매출 15조 6213억 원, 영업이익 47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31,000
    • -2.08%
    • 이더리움
    • 3,449,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47,300
    • -2.38%
    • 리플
    • 814
    • -2.75%
    • 솔라나
    • 201,900
    • -2.23%
    • 에이다
    • 494
    • -3.89%
    • 이오스
    • 680
    • -3.27%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50
    • -3.73%
    • 체인링크
    • 15,700
    • -2.97%
    • 샌드박스
    • 357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