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한 주한미군, 한국서 출소 후 고의로 넘어가”

입력 2023-07-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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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입대한 이등병
한국서 폭행으로 교도소 수감 후 최근 출소
미국 송환 예정이었지만, 공항에서 사라져

▲주한미군이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판문점/AP연합뉴스
▲주한미군이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판문점/AP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주한미군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장병은 고의로 승인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며 “장병과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계속해서 사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북한 병사는 2021년 1월 입대한 트래비스 킹으로, 앞서 외신들은 일병이라고 했으나 미 육군은 이병이라고 발표했다.

AP통신은 그가 월북 전 한국에서 복무했고 폭행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출소한 뒤 미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미군 관계자와 공항까지 갔지만 비행기에 탑승하는 대신 JSA 견학을 떠났다. 그가 JSA 견학을 갈 수 있었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NN방송은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킹은 미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공항까지 에스코트를 받았지만, 관계자가 세관까지 같이 통과할 순 없어 킹이 공항을 떠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당시 견학에 참여했던 한 관광객은 “한 남자가 큰 소리로 웃으며 건물 사이로 뛰었다”고 증언했다.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이 현재 킹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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