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8년만의 8연승…노시환 · 산체스로 날개 달았다

입력 2023-07-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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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8연승을 거두며 힘차게 날아올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거포’ 노시환과 ‘승리요정’ 리카르도 산체스였다.

한화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14일 KIA전 이후 18년 만의 8연승을 기록했다.

한화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빙그레’라는 구단명을 사용하던 1992년에 달성한 14연승이다.

한화로 구단명을 바꾼 뒤에는 1999년에 10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이후 2020, 2021, 2022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다.

이날 승리에도 8위에 그치고 있지만, 한화는 5위 키움 히어로즈와 2게임 차를 유지하고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4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1회 초 한화가 이진영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닉 윌리엄스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더블플레이가 됐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한화가 전략적으로 육성한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동점 좌월 솔로포(시즌 16호)를 터트렸다. 한화는 최재훈의 적시타로 2-1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노시환의 활약은 이어졌다. 5회 장쾌한 홈런을 터트리며 5-1을 만든 것. 노시환은 다음 타석에선 2루타를 때려내며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화 좌완 산체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산체스는 6회까지 피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산체스는 5월 데뷔 전 이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노시환 선수는 이날 “제 홈런에 우시는 것까지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팬분들이 우시는 거 보니까 선수들이 좀 더 열심히 해야 되고 더 좋은 성적 내서 보러 오시는 팬들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오늘의 승리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전체, 그리고 원정지까지 찾아와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이 다 함께 만든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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