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21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P-CAB 제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이 출시 11개월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5월 기준 319억원이다. 출시 이후부터 월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인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차에 100억원, 9개월차에 2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인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장점으로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증상 개선 △복용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주요 장점 5개를 꼽고있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한 번 복용만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현저히 개선시킨 것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없이 입에서 녹여먹는 구강붕해정과 정맥주사(IV) 제형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출시 1년도 안돼 누적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한 기록은 펙수클루가 P-CAB 계열 치료제 중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섰다는 뜻”이라며 "2023년내 1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키고, 나아가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