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에너지캐시백' 11일 만에 참여 세대 20만 돌파

입력 2023-06-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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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 절약 관심 높아지고 캐시백 단가 상향이 높은 참여로 이어져"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5월 15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외벽에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당 8원, 가스요금이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된다. 이에따라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평균 3020원, 가스요금은 4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정부가 이번 인상안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과 냉방요금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실질적인 체감 부담은 더 클 전망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5월 15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외벽에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당 8원, 가스요금이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된다. 이에따라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평균 3020원, 가스요금은 4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정부가 이번 인상안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과 냉방요금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실질적인 체감 부담은 더 클 전망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 세대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 신청 받은지 불과 11일 만이다. 한국전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고 캐시백 단가를 올린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 세대가 17일 기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캐시백은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줄인 아파트 단지나 개별 세대에게 절약된 전기 사용량만큼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이다.

구체적으로 주변의 아파트 단지·가구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인 경우, 절약된 전기 사용량에 대해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을 3% 이상 줄이고 동일 검침일, 동일지역 참여자 평균 절감률 이상 달성할 경우 절감률 30%를 한도로 캐시백을 지급하는 것이다.

6개월 단위로 지급하며 세대별로 절감량 1kWh당 30원을 받았으나 내달부터 기존에 지급하던 절감량 1kWh당 30원의 기본캐시백에 더해 절감량 1kWh당 30~70원의 차등캐시백을 추가해 최대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시범 시행한 에너지캐시백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가 5만2490세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하반기 시행을 위해 이달 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 11일 만에 신규 참여자가 20만 세대를 넘어섰다.

한전 관계자는 신청 세대가 급증한 것에 대해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전망과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를 상향한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한국전력)
(자료제공=한국전력)

한전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10%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작년보다 전기요금이 오히려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5080원(캐시백 3900원 +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1180원)의 요금이 줄어 최종요금은 6만5450원이 되며,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6690원보다 약 1000원을 덜 내게 된다.

신청은 전기요금 청구서 등에 포함된 QR코드 스캔, 모바일 앱 한전:ON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6월은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고, 내달부터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 방문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다"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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