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뚜껑 열고 나온 70대, 회생 일주일만에 다시 사망…사인은?

입력 2023-06-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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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판정 후 관 속에서 숨을 쉬는 벨라 몬토야. (출처=Al Rojo Vivo 화면 캡처)
▲첫 사망판정 후 관 속에서 숨을 쉬는 벨라 몬토야. (출처=Al Rojo Vivo 화면 캡처)

에콰도르에서 70대 여성이 장례 도중 깨어났다가 1주일 뒤 다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일주일 전 사망 판정을 받고 장례를 치르던 중 깨어났던 70대 여성이 전날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보건부에 따르면 은퇴한 간호사 벨라 몬토야(76)는 지난 9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에콰도르 남서부 바바오요에 있는 병원에 실려 왔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들인 힐베르토 바르베라 몬토야는 어머니가 응급실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뒤 의사로부터 사망 판정을 들었고, 사망확인서 등 서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벨라는 빈소로 옮겨져 관 속에 5시간 동안 안치돼 있었다. 그러던 중 누군가 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놀란 친지들이 관 뚜껑을 열자 벨라는 살아 있었다.

힐베르토는 당시에 대해 “어머니가 관을 두드렸고 우리가 달려가니 어머니는 살아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벨라는 곧바로 병원으로 긴급 호송 돼 중환자실에서 1주일간의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일주일만인 16일 결국 사망했다.

지난주 병원이 사망확인서를 발급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던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벨라가 중환자실에 1주일간 입원했다가 허혈성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건부는 이번 일에 대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들 역시 당국으로부터 이번 사건의 경위를 듣지 못했고, 외가 쪽에서는 첫 사망 판정을 내린 의사의 신원 공개를 공식 요구했다.

한편 고인이 된 벨라는 현재 첫 번째 사망 판정 당시의 빈소로 다시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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