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헬스, 코로나19 이후 인지도 상승…삼성바이오 가장 알려져

입력 2023-06-14 12:00 수정 2023-06-15 0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료기기 삼성메디슨·화장품 LG생활건강 인지도 1위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코로나19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중국·일본·인도·독일 등 19개 국가의 일반 소비자 9120명,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365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했다.

지난해 기준 해외 소비자들은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가운데 한국을 3~7위 수준으로 인식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분야에서는 13개 국가 중 7위, 의료기기 분야 15개국 중 7위, 화장품 분야 12개국 중 3위, 의료서비스 14개국 중 5위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타 국가 대비 아시아권 국가(몽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한국을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다.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75.1%로 2021년(71.6%)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일본, 호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많이 증가했다. 한국바이오헬스 제품 관련 기업을 알고 있는 응답자 4067명에게 분야별 특정 기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의약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의료기기는 삼성메디슨, 화장품은 LG생활건강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나왔다.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을 이용했을 때 82.2%는 한국 제품인 것을 알고 있었다. 나중에 인지했다고 응답한 507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 후 인식변화 정도를 물어본 결과 100점 평균 기준 67.2점이었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이용 후 전반적인 만족도는 75.3점으로 2021년 대비 0.3점 하락했다. 요인별로는 ‘품질 및 효능’ 만족 의견이 75.8점으로 가장 높았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구매 및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63.7점으로 나와 아시아 국가에서는 문화 영향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인지도는 ‘강화됐다(48.4%)는 응답이 ’약화됐다(12.0%)’는 응답에 비해 많아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에서 강화됐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에서 한·중·일을 비교했을 때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고, 중국이 한국을 추격하는 구도를 보인다”라면서 “일본과의 격차는 줄어들고, 중국과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소비자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바이오헬스 제품과 의료 서비스 간 인식도 차이와 원인 등을 지속 분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23,000
    • -1.02%
    • 이더리움
    • 3,166,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428,500
    • -0.46%
    • 리플
    • 707
    • -10.17%
    • 솔라나
    • 184,200
    • -6.45%
    • 에이다
    • 458
    • -2.97%
    • 이오스
    • 626
    • -2.8%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3.09%
    • 체인링크
    • 14,250
    • -3.06%
    • 샌드박스
    • 324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