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온도차’…서울 2주 연속 상승에도 지방은 침체 지속

입력 2023-06-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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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3년 5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값이 지역별로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서울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집값 회복세를 보인다. 하지만, 지방은 물론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은 여전히 집값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다섯째 주(5월 29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p) 추가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에도 0.04% 오르면서 집값 반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집값 상승 영향으로 서울 누적 변동률은 –4.12%로 소폭 줄었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남 4구(서초·송파·강남·강동구)와 용산구 등 핵심지 강세가 도드라졌다. 서초구는 이번 주 0.21% 올라 지난주(0.13%) 대비 0.08%p 급등했다. 강남구는 이번 주 0.13% 상승했고, 송파구는 0.22% 올랐다. 두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강동구는 0.09% 상승해 전주(0.05%)보다 0.04%p 더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용산구는 지난주와 같이 0.04% 올랐다. 마포구는 0.05% 상승해 지난주(0.02%)보다 0.03%p 더 올랐다. 성북구는 이번 주 0.01%로 지난주(-0.04%)보다 0.05%p 올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 밖에 은평구와 서대문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대문구는 이번 주 보합(0.0%)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내 선호 지역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렇듯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인 지역과 지방은 집값 침체가 이어졌다.

인천은 이번 주 보합으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했고, 경기도는 0.04% 하락해 지난주(-0.06%)에 이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 연수구(0.04%)와 경기 용인시 처인구(0.28%) 등은 올랐지만, 인천 부평구(-0.09%)와 동구(-0.09%), 경기 양주시(-0.46%)와 안성시(-0.24%)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전체 집값을 끌어내렸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지난주(-0.08%)와 비슷한 수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광주는 0.08%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0.01%p 더 내렸다. 세종시는 이번 주 0.1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0.19%)보다 둔화했다.

전셋값도 서울과 지방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지난주(0.0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 주 0.06% 내렸고, 지방도 0.09% 하락해 마이너스 변동률을 지속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 동향에 대해 “장기간 전셋값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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