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착취 지원센터’ 찾은 아동‧청소년 19% 늘었다

입력 2023-05-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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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2년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연차보고서 발표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
지난해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찾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피해를 입은 주된 경로는 채팅앱과 SNS 등 온라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2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862명의 피해아동‧청소년이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총 21,371건의 상담, 의료‧법률, 자립‧자활 등 통합서비스 지원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 제공)

센터에서 도움을 받은 아동‧청소년 수는 2021년 727명이었던 것에 비해 18.6% 증가했으며,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70.7% 증가했다.

센터를 이용한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847명으로, 전체 98.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으로 보면 피해자는 14~16세가 393명(45.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17~19세가 314명(36.4%)으로 뒤를 이었다.

장애인 피해자는 65명이 센터를 찾아,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47명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 제공)

아동‧청소년은 주로 온라인과 지인을 통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채팅앱을 통한 피해가 423명으로 전체 49.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피해자는 248명으로, 전체의 28.8% 가량이었다. 주요 알선 고리는 친구·지인인 경우가 234명(27.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가부는 지난해 2만1000여건의 상담과 법률지원 및 심리지원 외에도 부모 등 법정대리인 대상 상담 서비스 3000여건을 지원했으며,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과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현장방문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성매매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조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 2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연계해 청소년 성착취 예방을 위한 사이버상담 채널 ‘디포유스(d4youth)’를 개설해 운영하며 4월 말 기준 총 676건의 성착취 정보 신고와 상담 등을 지원했다.

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대해서는 법정대리인의 요청 없이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선제적으로 점검해 삭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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